AI타임스와 이스트에이드의 5월 둘째 주(5월8일~14일) 이슈 분석 결과, 미중 정상회담과 삼성전자 노사 갈등, 정부 인사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주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한 키워드는 의외로 해외 프로축구 이슈인 ‘레알 마드리드 내분(12.99%)’이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라커룸에서 싸움을 벌여, 구단이 즉각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조제 무리뉴 감독이 최종 협상을 통해 팀에 다시 합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지며 축구 팬의 이목이 집중됐다.
국제 정세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요동쳤다.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나스닥이 한때 최고치로 마감됐으나,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규탄 결의안을 거부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 여파로 ‘유가 100달러 급등(2.67%)’과 함께 미국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섰으며, 국내 증시도 ‘코스피 사상 최고치(1.89%)’를 경신한 뒤 반기업 정책 우려와 반도체주 폭락이 겹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의 봉쇄 조치 이후 두번째로 일본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했다는 ‘호르무즈 유조선 도착(3.45%)’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지정학적 봉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이어 각종 사건·사고가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모텔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에 대한 ‘모텔 신생아 구속(5.85%)’이 2위에 올랐다.
경북 청송군 주왕산에서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돼 부검을 마친 ‘주왕산 초등생 사망(5.31%)’ 사건과 일면식 없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광주 살해범 신상공개(3.91%)’ 소식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정치 분야는 ‘김용범 AI 국민배당금(5.44%)’ 논란이 3위를 기록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를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이 국제적인 관심을 끈 것이다.
그러나 민간 기업의 초과 이익을 국가가 나서서 재분배하겠다는 뉘앙스로 해석되며 거센 후폭풍에 휘말렸다. 블룸버그 등이 이를 왜곡했다는 이유로, 청와대는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산업계는 총파업을 5일 앞둔 ‘삼성전자 총파업(4.59%)’이 5위에 올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경영진과 만나 중재에 나선 가운데, 이재용 회장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대표 교섭위원을 교체한 뒤 노조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에 600%,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에 최대 100% 수준의 성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강원 타운 정책(4.23%)’과 ‘AI 도시 투자(3.96%)’를 비롯해 ‘출입문 무단 조작(3.15%)’, ‘취사병 전설이 되다(2.17%)’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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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hwkim@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