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목록
한국어https://www.aitimes.com/rss/allArticle.xml

구글, ‘플래시’ 모델로 버셀 사용량 1위..."가성비로 기업 점유율 경쟁"

추출된 키워드

22
버셀·5제미나이 3 플래시·5Vercel·5구글·5앤트로픽·4오픈AI·4제미나이·4클로드 소네트 4.6·3하이브리드 모델 전략·3마켓 코스트·3클로드 오퍼스 4.6/4.7·3기예르모 라우흐·3AI 게이트웨이·3토큰·3딥시크·2GPT 5.4 미니·2GPT-5.4·2GPT-5.5·2I/O·2제미나이 3.1 플래시·2쿼리 요청량·2누적 토큰 사용량·2

원문

2,118
구글, ‘플래시’ 모델로 버셀 사용량 1위..."가성비로 기업 점유율 경쟁"
(사진=구글)

기업용 AI 시장에서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주도권 경쟁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비교적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던 구글이 조용히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AI 플랫폼 버셀(Vercel)의 실시간 대시보드에서는 구글의 소형 모델이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가장 많은 토큰 사용량과 쿼리 요청량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예르모 라우흐 버셀 CEO는 15일(현지시간) 와의 비즈니스 안시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버셀은 기업들이 단일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AI 모델을 앱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AI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주로 챗봇, 코딩 도우미, 검색 도구 등을 빌드하는 기업 제품 팀이 사용한다.

라우흐 CEO는 "최근 모든 관심이 앤트로픽과 오픈AI에 쏠려 있지만, 구글의 '제미나이'가 조용히 입지를 다져왔다"라며 "구글 모델의 인기가 너무 높아 최근 구글 고위 임원에게 직접 전화해 AI 사용 단위인 '토큰'을 더 할당해달라고 요청해야 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실제로 베셀 AI 게이트웨이 모델 리더보드의 17일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의 소형 AI 모델인 '제미나이 3 플래시'는 플랫폼 내 한달 간 누적 토큰 사용량(Token Volume)에서 28.1%, 쿼리 요청량(Requests)에서 24.7%를 기록하며 모두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월까지는 앤트로픽 모델이 선두를 달렸으나, 4월 초 제미나이 3 플래시가 선두로 올라선 이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최근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앤트로픽의 고급 모델 '클로드 오퍼스 4.6/4.7'은 합계 18.1%에 머물렀으며, 가성비를 앞세운 '클로드 소네트 4.6'이 13.2%로 개별 모델로는 2위를 차지했다.

다만 클로드 오퍼스 계열은 단가가 높은 고성능 모델인 만큼, 기업들의 실제 지출액을 뜻하는 마켓 코스트(Market Cost) 점유율에서는 35.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모델 전략'으로 보편화됐음을 보여준다. 일상적이고 대량의 트래픽 처리가 필요한 업무에는 가볍고 빠르며 저렴한 구글의 '제미나이 3 플래시'나 '딥시크' 같은 소형 모델을 전면에 배치하고, 복잡한 추론이나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핵심 작업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앤트로픽의 고급 모델을 병행 사용하는 방식이다.

라우흐 CEO는 "엔터프라이즈 팀은 일반적으로 각 연구소에서 내놓는 가장 작고 빠르며 저렴한 모델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어느 회사의 모델이 선두인지 질문을 종종 받지만 실제 운영 환경 결과는 벤치마크 순위표와는 전혀 다르며, 각 모델이 서로 다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픈AI도 소형 모델인 'GPT 5.4 미니' 등을 리더보드 상위권에 안착시켰다. 특히 GPT-5.4와 5.5 등이 출시로 인해 매출 점유율을 지난 3월 4%에서 4월 12.8%로 3배 이상 급증시켰다. 구글도 제미나이 플래시의 폭발적인 사용량 증가 덕분에 지출액 점유율이 한달 만에 8%에서 13.5%로 빠르게 상승 중이다.

19일 열리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I/O'를 기점으로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지도 관심이다. 이미 버셀 플랫폼에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측되는 '제미나이 3.1 플래시'가 잠시 등장한 바 있다.

라우흐 CEO도 "AI 모델의 지형이 워낙 빠르게 바뀌고 있어 특정 한달의 상황만으로는 다음 달의 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