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당초 예상보다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이르면 오는 6월12일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 CEO의 생일(6월28일)이 있는 6월 말이나 6월17일 상장 유력설이 돌았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서류 검토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은 여전히 변동될 수 있다.
'SPCX'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인 스페이스X는 20일 투자설명서 공개를 시작으로, 6월4일 투자자 설명회(로드쇼)를 거쳐 6월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은 최근 시장의 뜨거운 관심사로, 향후 예정된 앤트로픽, 오픈AI 등 대형 AI 기업들의 IPO 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I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대단하다. 칩 제조업체인 세레브라스는 첫 거래일인 14일 주가가 무려 68% 급등하며 화려한 IPO 데뷔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을 통해 7500억달러, 최소 5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기록(290억달러)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예상 기업 가치는 1조7500억달러(약 2623조원)에서 최대 2조달러(약 3000조원)에 달하며, 상장과 동시에 글로벌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곧바로 진입할 전망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