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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로 수익 압박 커진 xAI, '그록' 금융권 도입 위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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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로 수익 압박 커진 xAI, '그록' 금융권 도입 위해 총력전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CEO의 xAI가 월가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그록(Grok)’ 보급 확대에 나섰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 확대 압박이 커지자, 금융 업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모건 스탠리는 최근 내부적으로 그록을 시험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오랜 측근 안토니오 그라시아스가 운영하는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도 그록을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은 도입 테스트 단계로, 현업 활용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록의 금융 업무 성능은 오픈AI나 앤트로픽 모델보다 뒤처진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xAI도 최근 공격적으로 기업용 AI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챗봇 구독 서비스와 AI 연산 자원 판매를 통해 수익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xAI는 지난해 월 10억달러(약 1조4900억원)의 현금을 소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xAI 매출 대부분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등을 통한 기업 거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대기업 고객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금융업계는 AI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시장 중 하나다. 월가 금융사들은 생성 AI 도입 속도가 빠르고,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유지하는 경향이 강해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이번 금융권 공략 과정에서도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상장 주관사들에는 그록 사용을 필수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출시한 '그록 4.3'은 벤치마크를 통해 금융 역량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금융 전문가들을 모델 학습에 투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수준으로 문서와 엑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업무 활용 사례로는 사내 인사 평가용 정보 검색,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 X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분석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합류한 그레이엄 시먼즈를 중심으로 기업 영업 조직 확대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금융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단순 챗봇 기능을 넘어 문서 분석, 금융 모델링, 코드 생성 등 실무 생산성 영역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직 그록은 후발주자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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